이승기♥이다인, 열애 인정
이다인 父 이홍헌, 주가 조작으로 징역
이다인, SNS 통해 초호화 주택 자랑
이승기, 바른 청년 이미지 '흔들'
이다인 父 이홍헌, 주가 조작으로 징역
이다인, SNS 통해 초호화 주택 자랑
이승기, 바른 청년 이미지 '흔들'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이 핑크빛 열애 중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그다지 탐탁지 않은 기색이다. 이는 이다인의 모친인 견미리에 대한 논란이 재조명됐기 때문인 것. 이로 인해 이승기의 '바른 청년' 이미지도 흔들리는 모양새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설은 지난 24일에 터졌다. 두 사람은 '골프'라는 매개체로 친분을 쌓던 중 6개월 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서로의 가족을 소개하며 더욱 돈독한 사랑을 키워나갔다. 이승기는 할머니가 살고 있는 강원도 속초로 떠나 이다인을 알렸으며, 이승기 역시 이다인의 모친인 배우 견미리와 언니 이유비를 만났다.이와 관련해 두 사람이 결혼을 염두에 두고 진지한 만남을 이어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더불어 이승기가 지난해 성북동에 있는 단독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신혼집이 아니냐는 의혹도 등장했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가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결혼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 넷플릭스 예능 '투게더'에서 마흔 전에 결혼하고 싶다는 발언 등이 재조명되면서 결혼설에 힘을 실었다.
공개 열애가 시작되자 이다인은 구설에 올랐다. 이다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초호화 주택을 자랑했던 것. 이에 일각에서는 양부인 이홍헌이 주가 조작을 통해 벌어들인 시세 차익으로 구매한 집이 아니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이홍헌은 2011년 주가 조작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2014년 가석방됐다. 이후 2014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견미리가 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부풀린 후 주식을 매각해 40억 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를 다뤘다. 이진호는 "경제사범은 국내에서 한없이 가볍게 다뤄지고 있지만, 그 폐해는 말로 이룰 수가 없다"며 "경제적 사형선고만큼 비참한 것이 없고 이다인이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기에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가 조작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4년 소송 중 3000만 원 가까이 썼지만 우리나라는 사기꾼을 더 봐주는 세상인 것 같다. 이 일로 인해 정신과 병원에서 불안장애 진단까지 받았다"며 "이런 와중에 이다인과 이승기의 열애를 접해 너무나도 화가 난다"고 알렸다.
공개 열애로 인해 이승기에게 실망한 대중들이 적지 않은 추세다. 평소 성실하고 착실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를 향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 이승기와 이다인이 열애를 이어가는 동안 과거 행적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이다. 그 여파로 인해 이승기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tvN 드라마 '마우스'를 통해 데뷔 첫 악역에 도전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이승기. 사랑에 빠진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통해 돌아선 민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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