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접어든 임영웅의 고민이 담긴 노래가 뭉근한 인기를 끌고 있다. 윤종신 원곡의 '나이'가 100만 조회수를 넘어선 것.
임영웅은 지난해 7월 공식유튜브 계정 '임영웅'에 '임영웅 [나이] F4의생활기록부'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뽕숭아 학당' 생활기록부에서 윤종신의 나이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26일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어겄다. 임영웅은 노래를 부르기전 친한 동생 이찬원에게 서른이라는 나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임영웅은 "앞자리가 바뀌니까 느낌이 달라져. 나이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예전부터 되게 좋아하는 노래가 있었어. 윤종신 선배님의 '나이'라는 노래"라며 직접 열창했다.
임영웅의 감성 넘치는 목소리에 이찬원은 푹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덤덤하게 윤종신의 '나이'를 열창하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름밤을 녹인 임영웅은 해당 방송에서 특히나 해맑은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삼계탕 먹방에서부터 'Rain' 열창까지 끼가 충만한 모습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임영웅은 서른을 맞아 그동안의 20대의 무명시절을 견뎌낸 뒤 '미스터트롯'을 통해 30대의 새로운 시작 앞에 섰기에 그의 선곡이 더욱 특별한 것.
'임영웅'은 임영웅이 지난 2011년 12월 2일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다. 그는 트롯가수로는 드물게 꾸준히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임영웅’ 채널에는 ‘이제 나만 믿어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수백~수천만 뷰를 기록 중인 영상들이 다수 존재한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