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마우스', 지난 19일 종영
권화운, 응급의학과 최연소 레지던트 성요한 役
화상 인터뷰 진행
tvN 드라마 '마우스'에서 무진병원 응급의학과 최연소 레지던트 성요한 역으로 열연한 배우 권화운. /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배우 권화운이 tvN 드라마 '마우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승기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권화운이 지난 21일 오전 '마우스' 종영을 맞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마우스'는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 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 분)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권화운은 극 중 무진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성요한 역으로 열연했다. 국내 최연소 의사 국시 합격자로, 이미 인턴 시절 뇌종양 수술에 참여해 성공을 한 이력이 있는 천재 의사다.

권화운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공허하면서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극 초반, 정바름이 프레데터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을 숨긴 채 사이코패스로 의심을 받으며 긴장감을 배가했다.이날 권화운은 "장르물인 만큼 촬영하는 시간이 길었다. 무엇보다 겨울에 찍었기 때문에 너무 추웠고, 촬영 장소가 골목길이나 폐공장 등 쾌적한 환경이 아니었다. 그래서 힘들기도 했지만 보람이 있었다"며 "이승기 선배가 잘 챙겨줘서 너무 좋았다. 특히 추위 속에서 따뜻한 꿀물을 챙겨줘서 고마웠다"고 알렸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이승기 선배의 음악이나 연기를 좋아했다. 이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특히 3회 엔딩이 추격하는 장면이었는데 며칠을 걸쳐 찍어서 힘들었다. 근데 이승기 선배가 액션도 잘해서 조언도 해주고 합도 맞춰줘서 즐거웠다.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희준 선배는 한 번도 싫은 내색 없이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챙겼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역시 프로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뜨거운 열정을 보면서 나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우스'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이희준 선배가 항상 좋은 말을 해준다.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데 위안이 되고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마우스'는 지난 19일 6.2%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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