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마스크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레이싱모델 김하음이 협찬 마스크 인증하며 변명에 나섰다.
김하음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스크가 일상인 요즘 자외선 차단까지 되는 4중 필터 구리원단으로 색상도 컬러플하니 너무 예쁘다"며 마스크 제품을 홍보하는 글과 함께 "#셀럽마스크 #마스크패션 #협찬"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김하음은 화려한 디자인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셀카를 찍고 있다. 그의 손에는 튀는 컬러의 마스크 두 장이 함께 들려있다.김하음은 지난 16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21시즌 개막전에서 일부 레이싱모델들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셀카를 찍어 SNS에 공개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스크 안 쓴 사진은 독립된 팀피트 공간에서 점심식사 후 찍은 사진이다"라며 "왜 트집을 잡냐"라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는 정부가 시행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2단계 기간이다. 2인 이상 사람이 모일때는 거리두기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독립된 공간이라하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김하음이 방역수칙을 어긴 것. 하지만 그는 사건에 대한 반성보다는 마스크 협찬 인증 사진을 올리며 스스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방역 수칙을 마련하는 등 팀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해 철저히 공지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경고·퇴장 조치까지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운영본부는 대회를 무관중으로 개최하고, 경기장에 출입을 하는 팀, 관계자 등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다. 하지만 일부 레이싱모델의 철부지 행동탓에 대회의 방역에 헛점이 뚫렸다.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어렵게 막이오른 대회가 레이싱과 무관한 이슈로 회자되고 있어서 우려된다"며 "앞으로 예정된 대회에서는 레이싱걸을 포함한 출입자 전반에 철저한 방역지침이 시행될 것으로 알고있다"고 귀띔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자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지했지만 일부 레이싱모델로 인해 좋지 않은 모습이 비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대회를 준비한 모든 사람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끝으로 "해당 팀에게는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알렸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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