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3-4회 메이킹 영상 캡처


'오월의 청춘'이 명품 레트로 로맨스 탄생의 숨겨진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는 운명처럼 이끌리지만 다가설 수 없어 더 아픈 황희태(이도현 분)와 김명희(고민시 분)의 애틋한 로맨스가 그려졌다.이수찬(이상이 분)이 황기남(오만석 분)의 도움으로 회사를 지탱할 투자금을 받게 되면서 황희태와 이수련(금새록 분)의 결혼이 기정사실화됐다. 황희태와 김명희의 관계는 어떤 향방으로 흘러갈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 4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2일 공개된 영상 속 주연 배우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어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은 비하인드 카메라를 발견한 후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엄효섭(이창근 역)에게도 인사를 권유해 촬영장의 편안한 기류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상이의 감쪽같은 연기력은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들까지 웃음 짓게 한다. 그는 고민시에게 반찬을 챙겨주는 장면에서 실수로 갈비 대신 당근을 챙겨주는 데 이어, 밥만 먹고 "음~ 맛있네"라고 맛깔나는 먹방 연기를 펼쳤던 것. 쏟아지는 연기 칭찬에 쑥스러워하는 이상이의 모습에서 이수찬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안방극장에 재미를 안겼던 황희태와 하숙집 딸 이진아(박세현 분)의 첫 만남 장면 비하인드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세현이 파격적인 레트로 메이크업과 복고풍 패션은 물론 능청스러운 열연을 펼치며 등장하자, 이도현과 고민시는 웃음을 참지 못해 NG컷이 이어졌다.

주연 배우들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도현, 금새록은 응급실 촬영 장면에서 두 사람은 실제 싸움을 방불케 하는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는가 하면, 하숙집 촬영 장면에서 이도현은 "진아야, 세배 한 번 해봐"라며 상춧잎을 건네 폭소를 유발한다.

이렇듯 '오월의 청춘'은 각 인물에 완벽 몰입한 청춘스타들의 열연과 유쾌함이 전해지는 현장 분위기가 만나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는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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