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도 잘하고 부업(?)도 잘하는 하성운이다. 가수 하성운이 2021년 가장 영향력 있는 DJ로 선정되면서 노래와 춤에 이어 진행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하성운은 팬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음'이라는 감정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이자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하성운 2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 참여했다. 하성운은 인물·문화 부문 고객충성도 1위 라이브 스트리밍쇼 DJ 브랜드로 선정됐다.
하성운은 2019년부터 네이버 NOW의 오디오쇼 '심야아이돌'의 진행을 맡고 있다. '심야아이돌'의 호스트 하성운은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구름처럼 포근하고 촉촉한 목소리, 게스트와의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성운은 이날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드대상에서 솔로 가수와 예능으로 상을 받은 적은 있어도 DJ로 상을 받는 건 처음이다.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가수 하성운이 아니라 호스트(DJ) 하성운만의 강점도 밝혔다. 하성운은 "직접적으로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점 같다. 또 내가 친한 선배도 많고 후배도 많아서 게스트가 나오면 더 재밌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호스트 하성운의 강점"이라고 답했다.
특히 하성운은 컴백 소식도 알렸다. 지난해 11월 네 번째 미니앨범 ’Mirage’ 이후 공백을 갖고 있는 하성운은 "녹음을 다 마쳤다. 금방 나오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귀띔했다.
하성운이라는 브랜드는 대중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을까. 그는 "하성운이라는 브랜드는 열심히 노력하면서 즐거운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혹은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다. 시상식 중에 한국의 근원은 좋은 관계라는 말이 나왔다. 그 말이 너무 공감되더라. 주변 사람들과 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미국 10대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키(Brand Keys)와 한국소비자포럼이 대한민국 브랜드의 충성도를 조사해 사회와 대중문화에 가장 영향력 있는 각 부문별 1위 브랜드를 발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6회째를 맞이한 올해 소비자 조사 건수는 무려 116만 3618건에 달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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