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5월 31일 입소 '군악대 합격'
5월 솔로 앨범 발매-5월 2일 솔로 콘서트
5월 솔로 앨범 발매-5월 2일 솔로 콘서트
그룹 샤이니의 막내 태민(27·이태민)이 군대에 입대한다. 열 여섯 소년 태민은 어엿한 청년이 되었고, 나라의 부름을 받아 국방의 의무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민은 육군 군악대에 지원,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오는 5월 31일 입소한다. 태민이 이와 같은 사실을 네이버 V앱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알렸다.
'13년간 고마웠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태민은 "내 입으로 직접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며 16살에 데뷔해 29살이 되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행복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5월 둘째 주 솔로 앨범을 통해 팬들에게 군 입대 전 마지막 무대와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예고도 전했다. 샤이니에서 막내지만 메인댄서와 보컬을 맡고 있는 태민은 순수한 꽃미모로 데뷔 때부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곡 '누난 넌무 예뻐'를 비롯해 '산소 같은 너',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셜록'(Sherlock) 등을 통해 샤이니로 큰 인기를 구가했다.
자신만의 정체성이 뚜렷했던 만큼 2014년 샤이니 멤버 중 가장 처음으로 솔로 앨범 '에이스'(ACE)로 데뷔했다. 막내 이미지에서 벗어나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통해 남성적인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데뷔곡 '괴도 (Danger)'를 통해 이른바 '퇴폐미'를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2016년 정규 1집 '프레스 잇'(Press It), 2017년 정규 2집 '무브'(MOVE), 미니 2집 '원트'(WANT)를 냈다. 정규 3집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 : 액트'(Never Gonna Dance Again : Act)를 통해선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실히 구축했다.
춤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던 태민은 샤이니와 솔로 활동을 통해 가창력을 쌓았고, 보컬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가수)라는 의미 있는 별칭도 얻었다.
태민은 데뷔 후 13년의 세월 동안 샤이니로서, 솔로 가수로서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며 팬들과 함께 성장했다. 군 입대로 태민과 잠시 이별해야 하지만, 5월 예정된 솔로 앨범과 콘서트를 통해 그 마지막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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