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인간급 장나라
3차 티저 공개
오싹한 스카우트
'대박부동산' / 사진 = KBS 제공

'대박부동산' 장나라와 정용화가 퇴마 듀오 형성기를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4월 14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무엇보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작가와 '학교 2017',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을 통해 감각적 영상의 귀재로 알려진 박진석 감독의 만남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K-오컬트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고 있는 터. 여기에 '대박부동산'을 통해 서늘함의 최종 보스로 자리매김할 장나라와 젠틀함과 허세를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뽐낼 정용화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관련 31일 '대박부동산'이 3차 티저 영상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차 티저 영상은 탈(脫)인간급 냉기 장나라와 강(强)철 멘탈 온기 정용화의 티키타카로 32초 분량을 꽉 채워 영적 궁합 합격점의 두 사람이 일으킬 막강 시너지에 대한 흥미로움을 배가시켰다.

먼저 어두운 밤 영업을 시작한 '대박부동산'에서 "최근 건물에서 죽은 사람 있나요?"라고 물어보던 홍지아(장나라)가 "사람 죽이신 적은요?"라며 서늘한 표정을 지어 신묘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이어 응급실에서 서서히 걸어 나온 홍지아 위로 "저희 대박부동산은 귀신들린 집만 취급하는 퇴마 전문 부동산으로"라는 주사무장(강말금)의 음성과 함께 날카롭게 원귀를 찾아 대적하는 홍지아의 모습이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반면 벤 안에 있던 오인범(정용화)은 허실장(강홍석)이 "시세대로 팔아준다고?"라고 하자 "팔긴 뭘 팔아"라며 버럭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호텔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있던 오인범이 물 안에서 창백한 손들이 자신을 향하는 악몽을 꾸고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 불길한 예감을 안겼던 것. 그 후 홍지아에게 "작업 한번 같이하자"라는 오싹한 제의를 받고, 오인범은 평소와 다른 초점 잃은 얼굴로 변한 채 기묘한 액션을 선사해 의문을 자아냈다.오인범을 다시 만난 홍지아는 "뭐요? 영매?"라며 기막혀하는 오인범에게 "천만원 줄게"라고 스카웃을 제안하고, "돈이 문제가 아니라"라고 외면하는 오인범에게 "이천"이라며 영업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덕분에 위험한 거래가 성사되고 "근데 그 퇴마라는 게 어떻게 하는 거예요?"라는 오인범의 질문에 답이라도 하듯 홍지아가 달려드는 원귀를 보며 "지금이야 벗어!"라고 오인범에게 소리치는,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비쳤다. 곧이어 오인범이 목걸이를 벗고, 홍지아가 비녀를 풀며 본격적인 퇴마 합작의 시작을 알려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바로 다음 장면에서 내달리는 오인범의 차를 맹렬하게 쫓는 홍지아와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오인범이 나타나 수상함을 끌어냈다. 소금 탄을 가격하며 섞여 있는 두 개의 원혼에게 "버텨봤자야. 서로 힘 빼지 말고 빨리 끝내자"라며 경고를 날린 홍지아와 이를 몰래 지켜보며 경악했던 오인범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 것. 마지막 "넌.. 특별하니까"라며 목걸이를 걸어준 홍지아와 이를 가만히 받아들인 오인범의 운명적 얽힘이 펼쳐지면서 '대박부동산'에 어떠한 파란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3차 티저 영상은 한기 카리스마 홍지아와 느물느물한 오인범의 극과 극 성격이 오롯이 담겨, 두 사람이 일으킬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와 풍요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대박부동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박부동산'은 오는 4월 14일에 첫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