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DM 온 악플러에 답장
"조울증 많이 좋아지고 있다"
쿨한 대처로 사이다 응수
"조울증 많이 좋아지고 있다"
쿨한 대처로 사이다 응수
인기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 중인 야옹이 작가가 악플러에게 쿨한 대처로 응수했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의 캡처본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누리꾼은 야옹이 작가에게 '조울증인가? 신나서 스토리에 미친듯이 올리네. 저번에 갑자기 기분 엄청 좋다가 밤에 엄청 우울하다고 하고 조울증 있는 듯'이라는 쪽지를 보냈다.이에 야옹이 작가는 해당 누리꾼에게 직접 "빙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조울증 치료하려고 애쓰고 있고 많이 좋아졌다. 미술하는 애들 중에 이런 사람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을 걱정한 누리꾼들을 향해 "저 상처 안 받았다. 제 상태를 가장 잘 아는 게 제 자신이다. 위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근 야옹이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는 휴일이 없다. 모든 워킹맘들이 그렇듯 나는 밤새 일하고도 아이랑 시간을 같이 못 보낸 죄책감이 더 큰 죄인이다"고 적었다.이어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지 않으면 버티지 못할 것 같아서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매일매일 눈치가 보이고 극단적인 생각이 든다"며 "나는 제대로 잘하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고, 주변에 민폐만 끼치는 것 같고, 그냥 내가 없으면 모두가 행복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자 야옹이 작가는 "DM(다이렉트 메시지) 꼼꼼히 다 읽었다. 메시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가끔씩 압박감에 힘이 들 때마다 벗어나기가 조금 힘이 들고 털어놓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힘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야옹이 작가는 tvN 드라마 '여신강림' 원작자로 동명의 인기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순정 만화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미모와 모델 같은 몸매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현재 '프리드로우'를 연재하고 있는 동료 웹툰 작가 전선욱과 공개 열애 중이다. 최근 싱글맘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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