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사활건 다리찢기
제작진 "박인환 내공 확인할 수 있다"
'나빌레라' 박인환-송강./ 사진제공=tvN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의 박인환과 송강의 다이나믹한 발레 수업이 시작된다. 특히 박인환의 사활 건 다리찢기가 긴장감마저 자아낸다.

오늘(23일) 방송되는 '나빌레라'(연출 한동화/극본 이은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더그레이트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대배우 박인환, 나문희와 대세 배우 송강의 신선한 호흡으로 황혼의 도전, 청춘의 방황을 표현해내 감동과 공감을 일으키며 첫 방송부터 인생드라마로 손꼽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삶의 끝자락에서 가슴 깊이 담아뒀던 꿈을 꺼내 든 은퇴한 우편 배달원 '덕출'은 투박하지만 눈부신 재능을 갖춘 무용수 '채록'의 발레 연습을 접한 뒤 생애 마지막으로 발레 도전을 결심한다. 이에 '일흔' 덕출과 '스물셋' 채록의 자신을 뛰어넘고 날아오르기 위한 도전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2회 방송을 앞두고 '나빌레라' 측이 '제자' 덕출과 '스승' 송강의 첫 발레 수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에서 덕출은 수업 시간보다 한참 전에 스튜디오에 나와 연습실 청소를 자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환한 미소를 띤 채 걸레질을 하며 꿈에 그리던 발레를 시작하게 된 설렘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또한 덕출은 채록과 똑같은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곁눈질로 그의 준비운동을 따라 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존경하는 스승 채록의 모든 것을 따라 하고 싶어하는 덕출의 귀여운 열정이 느껴져 웃음을 자아낸다.그러나 채록은 웃음기를 쏙 뺀 채 호랑이 선생님에 빙의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뜻하지 않게 제자 겸 매니저가 생겨 심기가 불편한 채록은 덕출에게 첫 수업부터 혹독한 레슨을 하고 있는 것. 특히 다리 찢기를 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겨우 조금 벌린 덕출과 인정사정없이 그의 다리를 찢고 있는 채록의 대조적인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열정 가득한 제자 덕출과 그런 그가 못마땅한 스승 채록의 좌충우돌 첫 발레 수업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나빌레라' 제작진은 "박인환이 첫 발레 수업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며 "몸을 써야 하는 촬영 속에서도 대 배우의 면모를 과시한 박인환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본격적인 스토리와 함께 얽히는 박인환, 송강 '사제듀오'의 웃음과 감동의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나빌레라' 2회는 오늘(23일) 밤 9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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