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린 집 매매
다크한 홍사장
"싱크로율 200%"
'대박부동산' / 사진 = KBS 제공

'대박부동산' 장나라가 결이 다른 새로운 오컬트의 서막을 알린 1차 티저 영상으로 기대감을 드높였다.

오는 4월 14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무엇보다 '대박부동산'은 시나리오 작가 출신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작가와 '학교 2017',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을 연출한 박진석 감독, 그리고 '대박부동산'을 통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 장나라, 정용화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이와 관련 지난 17일 '대박부동산'이 19초 분량 1차 티저 영상을 공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인 홍지아 역을 맡은 장나라의 다크 포스가 돋보이는 1차 티저 영상에서는 홍사장으로 변신한 장나라의 오싹한 개업 인사가 담겼다.

음산한 기운이 넘실대는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시작된 영상은 한 줄기 비추는 빛과 그 빛을 따라 흘러가는 빠른 카메라 워킹으로 기묘함을 극대화한다. 그리고 신비로운 색채들이 넘실대는 그곳에서 새하얀 손이 라이터를 켜고, 불이 붙은 촛대들과 수상한 향로 속 연기가 빨라지는 효과음과 만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고풍스럽게 세팅된 화장대 위 손때묻은 상자에서 비녀를 꺼내든 손이 이내 붉은색 글씨가 쓰인 노란 종이를 힘있게 말아쥐며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어 아스라이 비추던 반사 빛을 따라 거울을 보는 홍지아(장나라 분)가 드러났고, 홍지아는 틀어 올린 머리에 비녀를 꽂으며 결연한 표정을 지어 출장 전의 비장함을 드리웠다.새하얀 얼굴에 빨간 입술을 가진 홍지아가 강렬한 눈빛과 냉기 가득한 표정으로 분위기를 장악하고, 시크한 말투로 "귀신들린 집 제값에 팔고 싶니?"라며 서늘한 도발을 던진다. 짧은 영상 속 장나라의 180도 변신이 뇌리에 각인되면서, 강렬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은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장나라의 독보적인 아우라로 극이 추구하는 정서를 보여주고자 했다"라며 "차별화된 오컬트 드라마로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보일 '대박부동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대박부동산'은 오는 4월 14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