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온 더 그라운드' 글로벌 인기
영어곡으로 멜론·벅스·지니 등 국내 차트도 점령
MV 유튜브서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영어곡으로 멜론·벅스·지니 등 국내 차트도 점령
MV 유튜브서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블랙핑크 로제의 데뷔 첫 솔로 싱글 앨범 'R'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평 속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
로제의 솔로 싱글 앨범 타이틀곡 ‘On The Ground’는 13일 미국을 비롯해 총 51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뿐 아닌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북남미 지역 강세가 두드러져 주류 팝 시장 내 막강한 그의 존재감을 엿보게 했다.
또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포르투갈, 터키 등 유럽 지역은 물론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을 밟았다.모든 가사가 영어로만 이뤄진 곡임에도 국내 음원 차트에서의 반향도 크다. ‘On The Ground’는 어제(12일) 오후 2시 공개되자마자 벅스, 지니에서 1위로 직행했다. 아울러 24시간 누적 순위로 집계되는 멜론에서는 반나절 만에 최상위권에 진입, 차트 왕좌를 넘보고 있다.
뮤직비디오도 유튜브에 공개된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현재 벌써 3500만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에서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가 확실시 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YG엔터테인먼트는 ‘On The Ground’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화려하고 웅장한 영상미는 물론, ‘초심’을 이야기하는 노랫말이 로제의 풍부한 감정 연기와 어우러져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중. 메이킹 필름 역시 ‘R’의 콘셉트와 일맥상통하는, 시네마틱한 분위기와 로제의 진정성 가득한 면모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제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 현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그는 장미밭 장면을 언급하며 “마지막 씬이다. 깨달음을 얻고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하는 공간이구나’를 표현한다. 꽃 같은 옷도 예쁘게 입어 만족스러운 씬이 나올 수 있었다”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특히 촬영장에는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응원차 방문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지수는 로제의 곁에서 끊임없이 응원을 북돋았고, 남다른 애정 표현으로 끈끈한 의리를 엿보게 했다.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혜리 역시 간식차를 선물했다. 지인들의 든든한 지지를 등에 업은 로제는 지친 기색 없이 촬영에 매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불꽃 씬과 리무진 폭발 씬은 강추위에도 굴하지 않은 로제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빛을 발했다. 촬영을 마친 로제는 감정이 벅차 오른 듯 눈물을 보였고 함께 노력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로제의 돌풍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오는 3월 16일 정식 출시되는 그의 싱글 1집 ‘R' 피지컬 음반은 이미 선주문량 40만 장을 돌파,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역대 최고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한편 로제는 내일(14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솔로 데뷔 무대를 꾸민다. 이어 16일(미국 현지시간)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