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 종영소감
"굳세게 버틸 수 있었다"
"재충전해 돌아오겠다"
"굳세게 버틸 수 있었다"
"재충전해 돌아오겠다"
배우 진기주가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종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오는 7일 5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의 터줏대감 이순정(전인화 분)의 집 밥 냄새에 눌러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극 중 진기주는 대차고 화끈한 성격의 ‘이빛채운’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빛채운은 삼광빌라 터줏대감 이순정의 맏딸이자, 동생들에겐 든든한 보호자 같은 인물. 사실상 집안의 가장이라는 자리를 버겁게 느끼면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캐릭터다. 계속되는 사건, 사고들과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을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진기주는 수많은 가시밭길을 걸어가는 ‘이빛채운’의 안타까운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매회 변주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과하지 않게 표현하며 단단해진 연기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할 말 다 하는 당찬 성격과 진취적인 모습들로 보는 이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또한, 평범하면서도 묵직한 캐릭터의 성격을 담백하게 담아내 흡인력을 더욱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코믹, 감동, 눈물, 통쾌함 등 다채로운 연기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진기주는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으로 긴 호흡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첫 장편 드라마 도전임에도 비주얼과 연기력 모두 합격점을 받은 진기주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종영을 맞이한 진기주는 “'오! 삼광빌라!'의 이빛채운을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빛채운의 삶이 행복했고 굳세게 버틸 수 있었고 잘 끝마칠 수 있었다. 빛채운의 시간을 함께 겪고 느끼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뵐 수 있도록 재충전하고 준비하겠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 항상 행복하시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오! 삼광빌라!’는 오늘(6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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