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X박신혜, 드디어 만난다
1초만에 뒤바뀐 극과 극 상황
박신혜, 조승우 지켜낼까
'시지프스' 3회 스틸컷/ 사진=JTBC 제공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속 조승우와 박신혜가 드디어 만난다.

앞서 ‘시지프스’는 각기 다른 목적으로 부산으로 향하는 한태술(조승우 분)과 강서해(박신혜 분)의 엇갈린 엔딩을 그려내면서 이들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폭발시켰다. 이어 오늘(24일) 방송에서는 모두가 기다렸던 태술과 서해가 N번째 시지프스 여정을 떠나는 첫 발걸음이 예고됐다.

10년 전 죽은 형 한태산(허준석 분)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술은 ‘퀀텀앤타임’의 컨퍼런스가 열리는 부산으로 향했다. 슈트케이스에서 나온 형의 필름카메라에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찍혀 있었기 때문. 어떻게 미래의 상황이 사진 속에 담겨있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야 하는 목적 속엔, 어쩌면 그곳에서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형 태산을 만날지도 모르겠다는 희망도 샘솟았다. 컨퍼런스 사진을 보며 부산으로 향한 태술의 얼굴에 묘한 기대감이 어렸던 이유였다. 태술을 지켜 세상의 멸망을 막아야 하는 서해 또한 부흥루 주방 보조 썬(채종협 분)의 도움을 받아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미래에서 온 그는 태술에게 어떤 위험이 닥칠지 이미 알고 있다. 부산 컨퍼런스가 태술을 위기로부터 구해야 하는 서해의 첫 미션이 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오늘(24일) 공개된 스틸을 통해 이들의 N번째 첫 만남이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할 전망이란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무대에 올라 프로페셔널하게 ‘퀀텀앤타임’의 새로운 기술을 시연해 보이고 있는 태술이지만 그 여유는 1초 뒤에 산산조각이 날 예정이다. 태술을 노리고 있는 의문의 존재들이 컨퍼런스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던 서해는 태술에게 “엎드려”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결국 어찌된 일인지 정신을 잃은 태술이다. 1초 뒤를 가늠할 수 없는 극과 극 반전 상황에 태술과 서해가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나갈지, 어쩐지 기괴한 모습을 한 의문의 저격수는 누구인지, 그리고 형의 카메라에서 나온 결혼 사진의 여성이 서해라는 사실을 알게 될 태술이 어떻게 반응할지 등 다양한 궁금증이 샘솟는다.

이에 제작진은 “모두가 고대한 태술과 서해의 첫 만남 장면이 드디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들의 첫 만남은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태술과 서해는 시지프스 운명에 대항하는 여정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일 예정이다.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시지프스’ 3회는 오늘(24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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