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오래된 만남 추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여배우의 사생활' 등 연애 프로그램 평균 연령 ↑
65세 이상 인구 대한민국 20% 이상, 시니어 맞춤 타겟팅
'오래된 만남 추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여배우의 사생활' 등 연애 프로그램 평균 연령 ↑
65세 이상 인구 대한민국 20% 이상, 시니어 맞춤 타겟팅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5060에게도 핑크빛 바람이 불고 있다. 2030의 암묵적인 전유물이었던 연애 프로그램이 5060과 시니어층에도 싹트고 있다.
KBS 2TV가 신규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를 오는 26일에 첫 방송을 한다고 알렸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오만추'는 무인도에 단둘이 떨어져도 아무 일 없을 거라 믿었던 연예계 싱글들이 일상 속 스쳐 간 인연을 돌아보며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인연을 찾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영자, 장서희, 김숙, 우희진, 지상렬, 구본승, 황동주, 이재황이 출연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출연자는 단연 이영자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 이영자는 "이유미로서 인생 마지막 기회"라며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간 수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끈 이영자. 이영자처럼 50대에 사랑을 찾아 떠난 연예인이 또 있다. 박소현은 현재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 중이다. 벌써 두 번의 맞선을 끝내고 세 번째 남자와 만남을 가진 박소현. 그는 인테리어 사업 중인 6살 연하의 CEO에 "내가 이 정도는 한 번 도전해볼 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핑크빛 기류를 암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5060세대의 연애를 담은 프로그램들이 꽤 있었다. 지난해 9월 TV조선에서는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여배우의 사생활'은 오윤아, 예지원, 이수경 세 여자 배우들이 일반인 남성들과 도심을 떠나 자연 속으로 모이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출연진 전원 일반인으로 구성됐던 JTBC '끝사랑'도 있었다. '끝사랑'은 시니어들의 마지막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60대 이상의 실버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까지 나오면서 중장년층을 타겟팅으로 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간 2030의 암묵적인 전유물이었던 연애 소재가 이젠 5060과 실버 세대에까지 미치게 됐다. 업계에서는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돌파하면서 이들을 새로운 소비 주체로 보고 있다는 것.
또한 평균 수명이 오르면서 평균 결혼 연령까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나잇대가 올라가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KBS의 경우 주 시청자층이 5060 세대인 만큼 이들에 집중하고 흥미를 끌 수 있는 소재로 타겟팅을 한 만큼 시니어 세대가 더이상 늙어가기만 하는 세대가 아닌, 직접 행동하고 나설 수 있는 세대라는 방증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5060에게도 핑크빛 바람이 불고 있다. 2030의 암묵적인 전유물이었던 연애 프로그램이 5060과 시니어층에도 싹트고 있다.
KBS 2TV가 신규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를 오는 26일에 첫 방송을 한다고 알렸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오만추'는 무인도에 단둘이 떨어져도 아무 일 없을 거라 믿었던 연예계 싱글들이 일상 속 스쳐 간 인연을 돌아보며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인연을 찾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영자, 장서희, 김숙, 우희진, 지상렬, 구본승, 황동주, 이재황이 출연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출연자는 단연 이영자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 이영자는 "이유미로서 인생 마지막 기회"라며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간 수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끈 이영자. 이영자처럼 50대에 사랑을 찾아 떠난 연예인이 또 있다. 박소현은 현재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 중이다. 벌써 두 번의 맞선을 끝내고 세 번째 남자와 만남을 가진 박소현. 그는 인테리어 사업 중인 6살 연하의 CEO에 "내가 이 정도는 한 번 도전해볼 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핑크빛 기류를 암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5060세대의 연애를 담은 프로그램들이 꽤 있었다. 지난해 9월 TV조선에서는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여배우의 사생활'은 오윤아, 예지원, 이수경 세 여자 배우들이 일반인 남성들과 도심을 떠나 자연 속으로 모이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출연진 전원 일반인으로 구성됐던 JTBC '끝사랑'도 있었다. '끝사랑'은 시니어들의 마지막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60대 이상의 실버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까지 나오면서 중장년층을 타겟팅으로 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간 2030의 암묵적인 전유물이었던 연애 소재가 이젠 5060과 실버 세대에까지 미치게 됐다. 업계에서는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돌파하면서 이들을 새로운 소비 주체로 보고 있다는 것.
또한 평균 수명이 오르면서 평균 결혼 연령까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나잇대가 올라가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KBS의 경우 주 시청자층이 5060 세대인 만큼 이들에 집중하고 흥미를 끌 수 있는 소재로 타겟팅을 한 만큼 시니어 세대가 더이상 늙어가기만 하는 세대가 아닌, 직접 행동하고 나설 수 있는 세대라는 방증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