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파일럿 두 달만 정규 편성
3월 첫방 예정
'심야괴담회' 포스터./사진제공=MBC
공포 미스터리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심야괴담회’는 지난 1월 파일럿으로 선보인 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괴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시청자에게 소개했다. 한동안 TV에서 볼 수 없던 납량 프로그램의 귀환에 방영 한 달 전부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공포=여름’이라는 공식을 깬 한겨울의 호러 특집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마음을 사로잡은 건 안방까지 생생하게 공포를 전달한 막강 스토리 텔러의 등장. 김숙의 ‘모텔에서 들리던 소리’는 소름 돋는 귀신 박수 재연으로 현재 클립 조회 수가 19만을 돌파했고, 귀신보다 김숙의 흰자가 더 무섭다는 댓글이 최다 추천 수를 받기도 했다.

‘심야괴담회’는 오는 3월 정규 첫 방송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어둑시니(랜선 방청객)와 괴담을 공모 받고 있다. 할머니가 들려준 신비로운 이야기, 군대·학교·여행지에서 겪은 공포스러운 사건 등 각종 다양하고 괴이한 이야기를 공모 받고, 선정된 공모작에는 액땜상금 44만 4444원을 지급한다.

두 달 만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심야괴담회’는 오는 3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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