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사용설명서]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신인 사용법'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루키들의 매력

이달의 루키! 크래비티,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크래비티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쏟아져 나온 '대형 신인'들 사이에서 유독 청명한 빛을 내는 팀이 있다. 산뜻하고 청량한 콘셉트부터 강렬하고 성숙한 매력까지 데뷔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이들이 보여준 모습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확신하게 만든다. 캔버스에 차곡차곡 색을 쌓아가며 더 다채로운 그림을 완성해가고 있는 그룹 크래비티(CRAVITY)의 이야기다.

'신인상 5관왕', '괴물 신인', '퍼포비티'. 크래비티에게 붙은 수식어는 데뷔 후 치열하게 달려온 과정을 그대로 반영한다. 풋풋함과 패기, 신인으로서의 매력을 품고 있으면서도 빈틈없이 무대를 채우는 모습이 이들의 탄탄한 완성도를 입증해낸다. 나날이 발전하는 성장세에 "기특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또 무대 아래에서는 더없이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니 참 '요물 같은' 신인이 아닐 수 없다. ◆ 숨가쁘게 달려온 크래비티, 계속 전진!크래비티는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두각을 드러냈다. 데뷔 앨범은 한터차트 2020년 상반기 음반 차트 신인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아이튠즈 톱 케이팝 앨범 차트 7개 지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타이틀곡 '플레임(flame)'으로 141일 만에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두며 명불허전 ‘대세 루키’로 거듭났다. 쉬지 않고 올해는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포문을 열고 신곡 '마이 턴(My Turn)'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크래비티 정모, 원진, 앨런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10. 데뷔 당시의 크래비티와 현재,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데뷔 직후에는 카메라 찾는 것도 그렇고 모든 것들이 어색하고 어려웠는데, 활동을 하면서 무대 위에서 여유가 조금 생긴 것 같습니다. (세림)
데뷔 앨범 활동을 통해 경험한 것들이 쌓여 시즌2. 앨범으로 첫 컴백했을 때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앨런)
처음에는 무대에서 카메라를 찾는 게 어색했는데 지금은 몸이 자동적으로 찾게 됩니다. (정모)
첫 무대 때는 익숙하지 않아서 라이브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많은 무대를 경험하면서 저만의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었고, 이전보다 여유롭게 무대하는 걸 보며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우빈)
제 자신을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모습에서 성장했다고 느껴집니다.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멤버들과 팬들이 있기 때문에 더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원진)
팬들이 칭찬을 해 주실 때마다 ‘많이 늘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희)
음...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비해 성장을 했지만 제가 만족할 만큼의 성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무한 성장하려고 합니다! (형준)
데뷔를 하고 여러 활동을 하며 많이 배웠고, 이로 인해 외면보다는 내면이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태영)
더 발전한 무대를 하고, 모니터 했을 때 처음보다 성장했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죠! (성민)

10. 데뷔 후 열심히 달려온 나, 그리고 크래비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더 열심히 해서 이전보다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노래 들려 드리자. (세림)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우리 멤버들 고생 많았다. (앨런)
모두 고생 많았고, 다치는 사람 없이 잘 달려와 준 내 자신과 멤버들 고맙다. (정모)
앞으로도 지금처럼 아무 탈 없이 꽃길만 걷자! (우빈)
데뷔하기까지 너무나도 고생 많았고 축하한다. 앞으로도 파이팅 하자! (원진)
멤버들 고생 많았다. (민희)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 2021년도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형준)
태영이 너무너무 수고했고, 우리 크래비티 정말 열심히 잘해줘서 고마워요! (태영)
우리 크래비티 고생했어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자. (성민) ◆ 알면 알수록 더 좋은 크래비티, 직접 입덕시켜 드릴게요!이 조합, 저 조합도 다 좋잖아! 토마토즈, 힐링즈, 겨울즈, 셂모함, 미니모, 장꾸즈 등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케미 부자' 크래비티. 그래서 멤버들에게 직접 물었다.
크래비티 형준, 세림, 태영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10. 크래비티가 생각하는 BEST '케미'는 누구인가요?

저랑 정모, 원진이를 '셂모함'이라는 유닛명으로 부르는데 이 유닛이 데뷔 앨범 때 만들어진 첫 유닛이어서 의미가 있고, 셋이 있으면 재밌는 일도 많이 생깁니다. (세림)
저희 9명이 다 같이 퍼포먼스하는 모습이 최고의 케미라고 생각합니다. 크래비티는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무대를 하기 때문입니다. (앨런)
저와 원진이의 '토마토즈'입니다. 원진이가 동생이지만 같이 있으면 친구 같은 느낌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정모)
정모와 원진이의 '토마토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둘이 티격태격 장난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옵니다. (우빈)
형준, 성민입니다. 제가 형준, 성민이를 유독 귀여워하는데 둘이 노는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앨런, 우빈이 형의 조합도 너무 웃겨요. (원진)
우빈, 민희의 '겨울즈'입니다! 최근에 EXO 선배님의 '12월의 기적'을 커버했는데 팬들께서 많이 좋아해 주셨고, 앞으로도 '겨울즈'의 많은 커버곡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BEST 케미로 추천합니다. (민희)
앨런, 성민 조합입니다. 앨런이 형은 맏형이고 성민이는 막내이지만 둘이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형준)
태영, 원진 조합입니다. 저의 장난기 많은 모습을 원진이 형이 잘 받아줘서 같이 있으면 더 재밌는 조합 같습니다. (태영)
저는 정모, 원진이 형의 조합을 좋아하는데 형들이 장난치면서 '티키타카'하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성민)

크래비티 민희, 우빈, 성민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10. 탐나는 우리 멤버의 '이것!' 하나만 가져올 수 있다면?민희의 큰 키. 제가 옷 입는 걸 좋아하는데 민희의 큰 키라면 옷을 더 멋있게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세림)
우빈이의 음역대가 매우 탐납니다. 우빈이의 음역대가 있으면 다양한 노래들을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여러 느낌으로 색다르게 불러보고 싶습니다! (앨런)
세림이 형의 힘. 세림이 형이 운동을 열심히 해서 멤버들 중 힘이 가장 좋습니다. 그 힘을 저도 갖고 싶습니다. (정모)
민희의 키!! 시원시원한 팔, 다리가 너무 부러워서 가지고 싶어요. (우빈)
태영이의 잠드는 능력. 저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잠에 들려 해도 잠이 잘 안 오는 편인데 태영이는 반대로 잠에 쉽게 드는 편이어서 그 점을 갖고 싶습니다. (원진)
성민이의 부지런함을 갖고 싶습니다. 성민이가 부지런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편인데 그 점을 가져와 저 역시 시간을 낭비 없이 사용하고 싶습니다. (민희)
민희의 모델처럼 큰 키가 가끔 부럽습니다. 민희의 큰 키를 갖고 싶습니다. (형준)
우빈이 형의 노래 실력! 우빈이 형은 노래를 정말 잘 불러서 가끔 ‘내가 형처럼 노래를 더 잘 부를 수 있다면 하루 종일 부를 텐데’라는 생각을 합니다. (태영)
세림이 형의 근력이 탐나는데요. 저도 세림이 형처럼 운동을 열심히 해서 나중에 이미지 변신을 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먼 미래입니다. (성민)

10. 크래비티가 추천하는 '입덕' 영상이나 포인트는?

세림's PICK : 멤버 별 개인 직캠. "각자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어요!"
앨런's PICK : 무대 아래 노는 모습. "귀여움과 순수함을 볼 수 있어요~"
정모's PICK : 크래비티 정모 SBS '가요대전' 화이트 직캠. "제가 봐도 너무 귀엽기 때문이에요"
우빈's PICK : 백금발로 변신한 성민이. "우리 성민이 보시면 입덕 안 하실 수 없을 걸요"
원진·형준·태영·성민's PICK : 자체 제작 예능 콘텐츠 '크래비티 파크'. "케미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멤버들끼리 정말 친한 모습이 보여요", "팀워크와 케미가 잘 보여요", "놀 때 가장 매력적! 입덕 영상으로 제격이죠"
민희's PICK : 아홉 멤버들의 각기 다른 매력. "다채로움이 있어서 좋아요" ◆ 2021년도 계속 크래비티 하세요!
크래비티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코로나19의 시작과 맞물려 데뷔한 크래비티가 소망하는 것은 '팬들과의 만남'이었다. 팬들의 얼굴을 보면서 열심히 갈고 닦은 무대를 직접 보여주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다. 크래비티는 "아직까지 한 번도 러비티(공식 팬덤명)분들 앞에서 음악방송 무대를 한 적이 없다. 러비티와 함께하는 무대가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음악방송 1위, 해외투어, 빌보드 차트 진입, 팬들의 건강 등을 기원했다. 성민은 "키가 훌쩍 컸으면 좋겠다"는 깜찍한 희망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크래비티는 러비티를 향해 "지난해 많은 응원과 추억을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했다. 러비티를 만나 행복하고 뜻 깊었다. 덕분에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다"면서 "꼭 준비한 무대를 직접 보여드리고 싶다. 올해도 함께 행복하자. 크래비티와 평생 함께하자. 건강하게 곧 만나자.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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