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칠린호미

래퍼 칠린호미가 공황장애 등 치료를 위해 입원한다.

칠린호미의 소속사 그루블린은 3일 칠린호미가 지난 2일 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았으며 (공황장애 관련) 집중 치료를 위해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칠린호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겪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Mnet '쇼미더머니9'을 이러한 증상 때문에 자진하차했다. 당시 그는 "촬영 시작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약을 복용하면 멍해지고 그래서 촬영에 지장이 갈까 봐 복용하지 않으면서 진행했는데 점차 심해졌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 칠린호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 혐오 가득한 욕을 퍼붓고는 '눈치 보며 살기 싫다'고 말해 대중을 불편하게 했다. 칠린호미와 그루블린은 칠린호미의 증세가 최근 더 극심해졌다고 밝히면서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대응 할 예정"이라며 고소를 예고해 논란을 더 키웠다.

논란이 계속 되자 칠린호미는 "지난 새벽 인스타라이브 방송을 켜서 욕설과 잘못된 언행을 저질렀다. 무책임하고 경솔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공황장애와 불안증세로 나약해진 제 모습을 핑계 삼아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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