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공연 암표상에 따끔한 경고
"티켓팅 끝나자마자 2.5배 넘는 암표 올라와"
사진=옥주현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암표상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옥주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일차 티켓 오픈 된 날, 접속수 과다로 몇분간 서버가 다운되고 그후 삼분만에 매진이 됐다고 들었다. 취소 티켓도 안 뜬다는 얘기도. 오래 기다려온 관객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진정 이 작품을 사랑하는 분들만 함께 할 수 있도록 좀 도와달라. 티켓팅 끝나자마자 바로 2.5배가 넘는 가격으로 암표 올라오게 하는 분들에게 인간적으로 부탁 즘 드린다. 그러지 마라. 말아달라"며 "그렇게 원망 산 돈 챙기면 나쁜 재수 붙는다-진짜야"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곧 오픈되는 구정 연휴 회차 티켓팅 때 보겠다. 그리고 잡을 거다"고 덧붙였다.글과 함께 옥주현은 뮤지컬 공연 '위키드' 티켓 불법 거래를 금지하는 공지 내용을 사진으로 올렸다.

네티즌들은 "제발 잡아달라", "보지도 않을거면서 왜 굳이 사서 2.5배나 넘는 가격으로 되파는 건지", "위키드와 언니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봤으면 좋겠다" 등 옥주현을 지지하는 댓글을 달았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2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며,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 3일간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옥주현은 마녀 엘파바 역으로 캐스팅됐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한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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