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오늘(13일) 오후 5시 30분 한국 도착
강제출국 기간 5년 만료돼 입국
"자가격리 끝낸 후 가족들 만날 것"
에이미 /사진=DB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처방전 없이 투약해 벌금형을 받고 강제 출국했던 에이미가 5년 만에 한국에 입국한다.

중국 광저우에 머물고 있었던 에이미는 13일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에이미는 입국 금지 기간 5년이 해제돼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착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가진 뒤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했다. 2008년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로 데뷔한 에이미는 당시 방송에서 부유한 일상을 공개하며 ‘상위 1% 엄친딸’로 유명세를 탔다.

연예계 활동을 하며 본인 명의의 온라인 쇼핑몰 운영으로 엄청난 매출을 올려 화제가 됐지만, 유명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9월에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4년 9월 집행유예 기간 졸피뎀을 투약해 물의를 일으켰다.

2015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을 가진 에이미에 대해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고, 그해 12월 에이미는 상고 없이 강제 출국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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