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밍아웃한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고백했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알리며 "저를 부를 때 He 또는 they를 사용해달라. 제 이름은 엘리엇 페이지"라고 밝혔다. 엘렌 페이지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사랑한다. 그리고 퀴어인 것을 좋아한다. 더 가까이 내 자신을 붙잡고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포용할수록, 더 꿈을 꿀수록 내 마음은 더 커지고 번창한다"고 말했다.
특히 트랜스젠더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엘렌 페이지는 괴롭힘, 자기 혐오, 학대, 폭력 등의 상황에 놓인 모든 트랜스젠더들에게 "당신을 보고, 당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엘렌 페이지는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자신이 동성애임을 고백했고 2018년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을 했다.
엘렌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해 '엑스맨' '주노' '인셉션' '더 이스트' '로렐' 등 유명 영화에 출연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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