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하는 선미, 각종 방송서 맹활약
첫 MC 도전 이어 심사위원 출격
새로운 역량 보여주는 14년차 뮤지션
첫 MC 도전 이어 심사위원 출격
새로운 역량 보여주는 14년차 뮤지션
가수 선미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에서 MC부터 심사위원까지 다재다능한 팔색조 매력으로 맹활약 중이다.
데뷔 14년차 뮤지션 선미는 파격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장악력, 확실한 콘셉트로 ‘선미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지난 6월에는 싱글 앨범 ‘보라빛 밤’을 통해 고혹적인 시티팝을 선보이는가 하면, 8월엔 박진영과 함께한 ‘When We Disco’로 유로 디스코를 소화하며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에도 선미의 ‘열일’은 계속됐다. 음악이 아닌 방송을 통해서였다. 선미는 올해 SBS ‘선미네 비디오가게’를 통해 첫 MC 도전에 나섰으며, 현재 올리브·온스타일 ‘스튜디오 겟잇뷰티’(이하 ‘겟잇뷰티’)의 메인 MC를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JTBC ‘싱어게인’ 고정 출연도 앞두고 있다.◆ ‘선미네 비디오가게’로 첫 MC 신고식
선미는 지난 6월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MC에 도전했다. ‘선미네 비디오가게’는 아카이브 영상을 통해 시대를 돌아보고 그 속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재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선미는 ‘비디오가게’ 주인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데뷔 첫 MC 도전임에도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연애부터 솔로 아티스트로써의 고민까지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진솔한 속내도 밝혔다. 특히 그의 친화력은 토크쇼 MC로서 엄청난 진가를 발휘했다. 선미는 ‘비디오가게’를 통해 처음 만나는 게스트와도 친근한 매력으로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선미는 게스트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진심 어린 리액션으로 사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로운 20대 여성 MC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선미는 재치 있으면서도 진솔한 입담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 ‘겟잇뷰티’ 선미 ‘뷰티+케미’ 요정 등극
‘겟잇뷰티’에서는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와 각종 아이템을 소개하며 ‘뷰티 전문가’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겟잇뷰티’는 다양한 종류의 뷰티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프로그램인 만큼, 선미는 제품의 장점과 단점 모두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검증을 시도한다.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단점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장점을 명확하게 강조해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케미 요정’ 선미의 친화력은 이번에도 통했다. 그는 뷰티 MC로서 게스트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쑈라벨’ 코너에서 호흡을 맞춘 오마이걸 효정과의 ‘찐자매’ 케미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가수 한해, 정세운 등 출연하는 게스트마다 마치 친남매 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케미 맛집’으로 등극했다.◆ 심사위원으로 출격 ‘싱어게인’
MC로 맹활약한 선미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그는 오는 16일 첫 방송될 JTBC '싱어게인'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가수 이선희, 전인권, 유희열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 8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이름을 올린 선미는 주니어 심사위원으로 따뜻한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선미는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으로 이어지는 3부작 히트곡과 ‘보라빛 밤’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선미팝’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화려한 퍼포먼스 실력과 독보적인 음악성을 겸비한 아티스트 선미의 조언이 어떤 울림을 선사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선미가 출연 중인 '스튜디오 겟잇뷰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며, '싱어게인'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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