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청춘기록', 지난달 27일 종영
권수현, 인턴 사진작가 김진우 役
"좋게 봐줘서 감사해"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사혜준(박보검 분)과 원해효(변우석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인턴 사진작가 김진우 역으로 열연한 배우 권수현. /조준원 기자 wizard333@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 출연한 배우 권수현이 첫 방송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권수현이 4일 오전 서울 중림동 한경텐아시아 인터뷰룸에서 '청춘기록'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청춘기록'은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권수현은 극 중 사혜준(박보검 분)과 원해효(변우석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인턴 사진작가 김진우 역으로 열연했다. 박보검, 변우석과의 '찐친' 케미부터 조유정과의 달달한 러브라인까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의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현실의 벽에 부딪혀 원해나(조유정 분)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날 권수현은 "사전제작 드라마를 찍은 게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작품 촬영 중에 방송이 시작돼서 정신없이 찍다 보니 첫 방송에 대한 부담감이나 긴장감이 없었다"며 "'청춘기록' 같은 경우 촬영이 모두 끝난 뒤에 첫 방송이 시작됐기 때문에 처음으로 챙겨 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반에 캐릭터를 잡을 때 고민이 많았던 만큼 첫 방송을 하는 날, 아침부터 긴장돼서 속이 안 좋았다"며 "첫 방송을 변우석과 같이 봤는데, 둘 다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봤다. 방송이 끝난 이후에는 서로 말없이 쳐다보면서 고생했다고 토닥였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아쉬운 장면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춘기록'은 지난달 27일 8.7%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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