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2' 소주연, 스크린으로
영화는 '속닥속닥' 이후 2년 만
'잔칫날'서 경미 役
지금껏 본 적 없는 눈물 연기
영화는 '속닥속닥' 이후 2년 만
'잔칫날'서 경미 役
지금껏 본 적 없는 눈물 연기
배우 소주연이 영화 '잔칫날'로 돌아온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4관왕, '파수꾼' 제작진의 올해 마지막 웰메이드 '잔칫날'에서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주연은 홀로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지키는 '경미'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경미는 가장 슬픈 아버지의 장례식 날 홀로 장례식장을 지킨다. 상주인 오빠 '경만'(하준)이 자리를 비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을 견디는 인물이다. 소주연은 "'잔칫날'을 통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우는 법을 배웠다. 어떤 건 화가 나서, 혹은 억울해서, 또는 너무 불만족스러워서 나는 눈물이 있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이 감정을 영화에서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소주연은 김록경 감독과 만난 오디션 현장에서부터 많은 눈물을 흘리며 '경미' 역에 제대로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소주연은 '낭만닥터 김사부 2', '회사 가기 싫어', '내 사랑 치유기'를 통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연기부터 사랑에 아파하는 순수하고 아련한 연기까지 극과 극 온도차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속닥속닥'(2018) 이후 2년 만이다.
'잔칫날'은 12월 개봉 예정.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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