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유사 업체 등장에 억울함 호소
덮죽덮죽, 비난 여론에 사업 철회 "따라할 걸 따라해라"
덮죽덮죽, 비난 여론에 사업 철회 "따라할 걸 따라해라"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를 댓글로 알아보는 개그맨 황영진의 ‘텐아시아 댓글 뉴스’.
‘텐아시아 댓글 뉴스’가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포항 덮죽집에 관한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봤다.'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포항 덮죽집이 메뉴 표절을 당했다. 최근 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덮죽덮죽'이라는 브랜드를 설립함과 동시에 5개 지점에 가맹 계약을 체결한 것.
이와 관련해 포항 덮죽집 사장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나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달라. 제발"이라며 "서울 강남과 그 외 지역의 어떤 업체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해당 업체를 향한 비난이 빗발쳤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프랜차이즈 '덮죽덮죽'의 이상준 대표는 직접 사과문을 올리며 사업 철회를 선언했다.이 대표는 지난 1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한 포항의 덮죽집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줬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인 가게에서 쓰면 몰라도 프랜차이즈로 하는 건 선 넘는 거 같아요!", "따라하라고 해요~포항 사장님이 내는 맛과 정성은 못 따라가니까요...저는 포항에서만 먹을 겁니다!", "덮죽 따라하다가 넙죽 사과하면 다냐?! 그래도 잘못을 인정해서 다행이다!", "강남 덮죽 먹어본 사람입니다...맛은 그냥 그랬어요~포항덮죽 먹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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