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니버스' 두 번째 에피소드
장성규, 육아계 ‘미루마' 등극
사진= JTBC '장성규니버스' 방송 화면.
장성규가 입으로 하는 K-육아로 ‘육아 미루마’에 등극했다.

지난 16일 첫 공개된 JTBC 멀티플랫폼 콘텐트 ‘장성규니버스’에서는 그간 방송계의 숱한 제안에도 가족 공개를 거절해왔던 장성규가 최초로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어 또 한 번의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두 번째 에피소드가 지난 23일 공개돼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 소개로 열었던 첫 번째 에피소드에 이어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장성규식 일명 K-육아가 펼쳐졌다. 자신 있게 육아에 참여한 장성규는 둘째 아들이자 갓난쟁이인 예준이의 기저귀를 힘겹게 갈아주고 금세 체력이 방전돼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배고픈 예준이를 위해 분유 타기에 나선 장성규는 젖병을 칵테일 제조하듯이 섞어 아내를 기함케 했다.그러나 장성규가 탄 분유가 영 성에 차지 않는 듯 예준이가 온 몸으로 분유를 거부해 짠내를 더했다. 아내의 조언에 따라 다시 한 번 분유 먹이기에 도전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장성규는 자연스럽게 아내에게 “해볼래?”라며 K-육아 스킬 ‘미루마’를 시전, 폭소를 불러 모았다.

예준이 돌보기를 아내에게 넘긴 장성규는 첫째 하준이 케어에 돌입했다. 그는 아들이 좋아하는 동네 누나인 나경이와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하자 두 말 않고 밖으로 향했다. 장성규는 “나경이랑 있으면 하준이가 즐거워한다. 내가 할 일이 없다”며 검은 속셈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장성규는 아들들과 함께 한 하루에 뿌듯함을 내 비추며 셋째에 대한 은근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아내는 “섯째는 다른 여자에게 가서 낳아라”라며 독하게 응수, 장성규 못지않은 입담의 소유자임을 제대로 실감케 했다.

‘장성규니버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