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남편 논란에 해명
"대게 사준 거 올릴 걸"
"대게 사준 거 올릴 걸"
코미디언 정주리가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가 뜻밖의 논란에 부딪혔다.
정주리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주말에 녹화가 있어서 남편이 애들을 봤는데 뭐 피자랑 치킨 남겨놨다 해서 먹긴 먹겠는데 치즈 토핑 어디 감? 집에 쥐 키움? 치킨은 더 발라 먹어? 카톡 안 봤으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진할 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피자박스 안에 치즈 크러스트 부분이 군데 군데 파인 피자 2조각과 튀김 옷이 다 벗겨진 치킨, 가위와 휴지 등이 놓여 있는 장면이 담겼다.
이와 함께 '만병의 근원'으로 저장된 남편이 정주리에게 "애미야. 나는 오늘 하루 고단했다. 피자랑 치킨 남겨놔 우린 잔다. 욕봐"라는 메신저 메시지를 보낸 화면이 캡처돼 있다.
정주리는 "이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닭 날개 두 개는 안 먹었다. 고맙다"라는 글로 상황을 재치있게 넘기려 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들은 정주리 남편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들은 일을 하고 온 정주리에게 쓰레기와 함께 있는 음식을 건넨 것이 무례했다고 지적하고 있다.이 같은 비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정주리는 게시물을 수정했다. 그는 '웃고 넘겨요', '인스타 에피소드를 위해 애쓰는 남편'이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하며 논란을 불식시키려 했다.
그럼에도 포털사이트에 정주리, 정주리 남편 등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정주리는 대게를 먹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남편이 다음날 대게 사준 거 올릴 걸"이라는 글을 남겼다.
정주리는 지난 2005년 SBS 8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 데뷔했다. 그는 2015년 1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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