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 결국 심정지 사망…향년 36세

오인혜, 향년 36세로 사망
한때 맥박 돌아왔으나 다시 심정지
의식 회복 못하고 끝내 숨져

배우 오인혜가 병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인혜는 지난 14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오인혜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인혜를 병원에 옮겨 일시적으로 맥박이 돌아왔으나 심정지가 왔고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인혜는 사망 전까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으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고 "작은 역도 마다하지 않고 연기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내 왔던 터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984년생인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등에 출연했다.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6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