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같은 관계 시작점
김상호, 피철철 습격 모습
괴한의 정체는 무엇?
'앨리스' / 사진 = SBS 제공

'앨리스' 주원과 김상호의 과거가 공개된다.

28일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가 첫 방송됐다. ‘앨리스’는 첫 방송부터 압도적 영상미, 흥미진진한 전개, 휴먼과 SF가 결합된 특별한 스토리, 박진감 넘치는 연출, 배우들의 숨 막히는 열연 등을 내세우며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앨리스' 1회에서 고형석(김상호 분)은 여고생 자살사건의 범인으로 박진겸(주원 분)을 의심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후 고형석은 박진겸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던 중 박진겸의 엄마 박선영(김희선 분)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이어 10년의 시간이 흘렀고, 2020년 현재 고형석은 형사가 된 박진겸의 상사이자 아버지처럼, 그를 지켜주고 있다.이런 가운데 9월 2일 '앨리스' 제작진이 세상에 홀로 남은 박진겸과 그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 고형석의 끈끈한 인연이 시작된 계기를 공개했다.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는 박진겸이 왜 고형석의 곁에 머물게 됐는지, 고형석은 왜 그토록 박진겸을 아들처럼 챙기게 됐는지 알 수 있다.

공개된 사진은 10년 전 박진겸이 고등학생이던 시절 벌어진 사건을 담고 있다. 형사인 고형석은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듯 격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그 순간 박진겸이 등장, 괴한을 제압한 것으로 보인다. 고형석을 챙기면서도 번뜩이는 눈빛으로 상대를 쫓는 박진겸, 피를 흘리며서도 무언가 말을 하려는 고형석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이와 함께 주원, 김상호 두 배우의 연기력 역시 놀랍다. 이미 1, 2회를 통해 고난도 액션을 보여준 주원은 이번 역시 거침없고 강력한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타공인 연기 장인 김상호의 처절한 눈빛과 표정은 순식간에 몰입도를 높이며 본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대체 박진겸과 고형석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고형석을 습격한 괴한의 정체는 무엇일까. 박진겸은 어떻게 고형석이 습격당한 것을 알고 달려왔을까. 이 사건은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바꿔 놓았을까. '앨리스' 제작진은 "위 장면은 박진겸과 고형석의 특별한 관계가 시작된 순간이다. 중요한 장면인 만큼 두 배우의 연기도 막강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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