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양요섭, SNS 통해 전역 소감 공개
지난해 1월 24일 의무경찰 입대
"길고 멋진 영화 같은 시간"
지난해 1월 24일 의무경찰 입대
"길고 멋진 영화 같은 시간"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양요섭은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그는 "논산 훈련소 그 커다란 운동장 멀리서 손을 흔들어주며 눈물을 훔치던 부모님의 모습이 기억난다. 많은 팬의 응원 소리와 낯선 환경에 조금은 상기된 나의 기분과 감정까지도 아직 생생하다"면서 “1년 7개월 7일 동안 힘든 순간도 많았고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다. 참 길고 멋진 영화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무 번의 보름달을 함께 세어준 우리 팬들을 포함해 길고 긴 이 시간을 견디고 버틸 수 있게 도와준 수많은 분에게 감사하다. 좋은 음악과 조금 더 나아진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양요섭은 지난해 1월 24일 의무경찰로 입대해 오늘(30일) 전역한다. 이로써 양요섭은 윤두준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 군필자가 됐다. 이후 이기광이 11월 18일, 손동운이 12월 8일에 전역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양요섭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2019년 1월 24일
저만큼 마음 힘들어하셨던 분들이 많은 날이었죠.. 논산 훈련소 그 커다란 운동장 멀리서 손을 흔들어주시며 눈물을 훔치시던 부모님의 모습도 기억나고 많은 팬분들의 응원소리와 낯선 환경에 조금은 상기된 저의 기분과 감정까지도 아직 생생하네요.
1년 7개월 7일 동안 힘든 순간도 많았고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울기도 했고 웃기도 했고 우울했고 또 행복했고 그립기도 하고 속 시원하기도 하고.. 참 길고 긴 멋진 영화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멋진 영화의 마지막 크레디트에 올라갈 수많은 분들은 제게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스무 번의 보름달을 함께 세어주신 우리 팬분들을 포함해 길고 긴 이 시간을 견디고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신 수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음악과 조금 더 나아진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2020년 8월 30일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충성.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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