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임영웅·정동원 꺾고 '콜센타 대전' 우승
신성 "나만의 우승 아냐, 8명 모두 우승자"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화면.
가수 신성이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의 '제1회 전국 콜센타 대전'에서 임영웅, 김수찬, 정동원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신성은 28일 텐아시아에 "운 좋게 결승행까지 갔다"면서 "나도 내가 어떻게 올라왔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결승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지금껏 잘 싸웠다'고 생각했는데, 대망의 결승전에서 부산대표 정동원 군과 설전 이후 1점 차이로 영광스런 우승을 거머쥐게 돼 정말 꿈을 꾸는 기분이었고, 우승이 믿기지 않았다"고 벅찼던 당시를 회상했다. 신성은 우승 소감에 대한 질문에 "충청도 출신인 제가 충청도 대표로 1등을 해서 충청 지역에 큰 기쁨을 안겨드린 것 같아 너무 기쁨 마음"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나뿐만 아니라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 김수찬 등 7명 모두가 잘해줬다. 그렇기에 나는 모두가 이 대결의 우승자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화면.

지난 27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제1회 전국 콜센타 대전' 우승자를 가리는 본선과 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충청도 대표로 나온 신성은 본선 2라운드에서 경기 북부 대표 임영웅과 맞붙었다. 임영웅은 설운도의 '원점'을 불러 98점을 받았다. 99점 혹은 100점을 맞아야만 이기는 상황 속 신성은 최영철의 '사랑이 뭐길래'로 신나는 무대를 완성해 100점을 얻어냈고, 임영웅을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화면.

자유곡 대결로 이뤄진 준결승전에서 신성은 설운도 '갈매기 사랑'을 선곡해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무대로 100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김수찬은 "흥은 흥으로 맞서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내며 유미의 '아모레미오'를 선곡했지만, 91점을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전 무대는 신성과 정동원의 대결이었다. 신성은 나훈아 '가지마오'를 선곡해 97점을 획득했다. 부산 대표 정동원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우승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결과는 96점. 단 1점 차로 신성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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