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스타책방' 열두 번째 책방지기 참여
"읽으면서 저도 동화 내용에 빠져들었어요"
"조카에게 읽어주는 마음으로"
배우 권율이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재능 기부 릴레이 '스타책방'에 참여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정말 오랜만에 동화책을 소리 내서 읽어봤어요."

'스타책방’의 열두 번째 지기로 나선 배우 권율이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난 동화를 들려줬다.27일 네이버 오디오클립 '스타책방'을 통해 권율이 낭독한 그레이트북스 이야기 꽃할망의 '금도끼 은도끼'가 공개됐다.



'스타책방'은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릴레이 재능 기부 캠페인으로, 독서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스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앞서 지난 24일 공개된 '난 오줌 안 쌌어'는 권율의 실감 나는 목소리 연기로 큰 호평을 모았다. 권율은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읽으면서 저도 책의 내용에 푹 빠져서 즐겁게 녹음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원래 알고 있던 동화 '금도끼 은도끼'와 새롭게 알게 된 '난 오줌 안 쌌어'를 녹음했는데, 처음엔 아이들에게 잘 읽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도 많이 했지만 실제 조카들에게 읽어주듯 자연스럽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좀 더 편안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고 녹음 소감을 밝혔다.

배우 권율이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재능 기부 릴레이 '스타책방'에 참여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권율이 이번에 낭독한 '금도끼 은도끼'는 정직하고 착한 나무꾼이 복을 받는다는 내용의 전래동화. 권율은 "'금도끼 은도끼'는 아마 다들 한 번쯤 읽어보셨던 동화일 것"이라며 "정직한 나무꾼과 욕심쟁이 나무꾼이 각각 어떤 다른 결과를 맞이하는지 비교하시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권율은 귀에 감기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으로 동화책을 읽어나가며 전달력을 높였다. 또한 정직한 나무꾼, 욕심쟁이 나무꾼, 인자한 산신령 등 상황과 인물에 맞는 목소리 연기로 리듬감 넘치게 이야기를 전했다.

'스타책방' 댓글에는 "권율 편 너무 기다렸다. 듣고나면 너무 편안해 진다", "목소리 전달력이 매우 좋았다", "목소리가 녹는다 녹아", "권율 배우 목소리가 너무 좋고 발음이 또박또박 잘 들려서 아이가 흥미롭게 들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배우 권율이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재능 기부 릴레이 '스타책방'에 참여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조카를 둔 삼촌이라는 권율은 이날 선보인 '금도끼 은도끼'를 조카들을 위한 추천 동화로도 꼽았다. 그는 "정직한 삶을 통해 좋은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을 알려주고 싶다"고 이유를 말했다.

'스타책방'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부가 되는 '착한 프로젝트'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 명의 스타가 읽어주는 동화가 매주 공개되며 스타별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 이상일 경우 해피빈에서 스타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를 진행한다.

스타들이 따뜻한 목소리로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스타책방'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진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 '스타책방'은 매주 월, 목요일에 업데이트 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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