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형이 13일 열린 영화 '디바'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배우 이규형이 영화 '디바' 촬영을 위해 다이빙 역사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화 '디바'의 제작보고회가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렸다. 조슬예 감독과 배우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이 참석했다.이규형은 극 중 이영과 수진의 코치 김현민 역을 맡았다. 수진을 짝사랑하는 현민은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는 수진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이규형은 “감독님이 ‘택시운전사’, ‘가려진 시간’에 참여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신민아와 이유영이 나온다고 해서 출연한다고 했다. 강한 신뢰와 감독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규형은 "코치 역할을 위해 다이빙 역사를 먼저 공부했다. 제도가 어떻게 성립됐는지, 어떤 식으로 채점하는지, 또한 코칭하는 장면을 위해 사전조사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규형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맨몸으로 깊은 물에 입수하는 프리 다이빙을 선보였다. 그는 “우리 영화의 다이빙과는 전혀 다르다”면서 그간 공부해온 다이빙에 대해 줄줄 읊었다. 이규형이 ‘수중발레의 대모’로 불리는 신민자 선수를 언급하자 신민아는 “실제로 우리 어머니 성함이 신민자”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됐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오는 9월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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