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과 서지혜가 역대급 로코 케미를 터트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병원으로 옮겨진 김해경(송승헌 분)과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우도희(서지혜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김해경이 무사히 깨어나면서, 우도희와의 로맨스 케미는 더욱 빛을 발했다. 김해경은 충격받았을 우도희를 걱정했지만, 오히려 애교로 긴장한 그의 마음을 녹이며 보는 이들을 웃음 터트리게 했다. 특히 사랑스러운 우도희의 애교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입을 맞추는 김해경의 모습은 더 깊어진 두 사람의 로맨스를 보여줬다.섣부른 선택으로 김해경을 다치게 한 정재혁(이지훈 분)은 무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의식을 찾자마자 김해경의 안위를 확인하는가 하면 죄책감 가득한 눈빛을 보이며 후회를 드러냈다. 또한 과거 인정받고 싶었던 아버지와 대면하고 트라우마와 직면했다. 그는 용기를 내 "아버지 아들 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눈물을 터트려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진노을(손나은 분)은 남아영(예지원 분)에게 방송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진노을은 김해경, 우도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빚으로 힘들게 한 어머니와의 악연을 끊고 "악착같이 모아서 나 혼자 잘 먹고 잘살려고"라고 다짐했다.
키에누(박호산 분)는 남아영에게 갑작스러운 이별을 선언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아영은 변함없이 기다리겠다며 순애보적인 면을 보여주는가 하면, 자신의 아픈 상처의 기억까지 보듬어주는 키에누를 향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해경은 자신을 챙겨주러 온 우도희가 사랑스러운 듯 키스해 여심에 불을 질렀다. 그는 "우도희, 내일 아침도 먹고 가요, 여기서"라고 말하며 직진 스킨십을 이어가 설렘을 극대화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저녁같이 드실래요'는 전국 시청률 3.7%를 비롯해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3%(30회 기준)를 기록했다.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8%(29회 기준)를 기록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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