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노래방 논란 후 '놀면 뭐하니' 출연
직접 사과하며 눈물
이효리 "팀에 누 끼치는 것 같아, 린다G 안 하겠다"
논란 이후에도 변함없는 싹쓰리 인기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예고에 기대감 UP
직접 사과하며 눈물
이효리 "팀에 누 끼치는 것 같아, 린다G 안 하겠다"
논란 이후에도 변함없는 싹쓰리 인기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예고에 기대감 UP
가수 이효리가 노래방 라이브 논란에 대해 눈물로 사과한 가운데, '놀면 뭐하니' 싹쓰리의 인기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 멤버들이 '다시 여기 바닷가' 녹음을 마치고 비의 사무실로 모여 동선을 맞추며 데뷔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의 녹화는 이효리의 노래방 논란이 불거진 바로 다음 날 진행됐다. 지난 1일 이효리는 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술에 취한 상태로 노래방을 찾아 라이브 방송을 켰다가 뭇매를 맞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려던 게 경솔했다는 지적이 쏟아진 것이다. 당시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술자리에 있는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이효리와 윤아 모두 사과했다.'놀면 뭐하니' 녹화에서 이효리는 앞서 린다G로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던 것과 달리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논란 하루 뒤 녹화에 참여한 그는 유독 어두운 얼굴이었고, "조심하자"는 유재석의 말에 이어 자신을 걱정해주는 멤버들의 말에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효리는 "죄송하다. 잘못했다. 이제 린다G 안 하겠다"면서 "하차할까 보다. 요즘 내가 정말 들뜨긴 했던 것 같다. 팀에 누를 끼쳐서 안되겠다. 제주도에 가야할 것 같다. 생각을 너무 못했다. 다시 차분하게 마음을 다독여야겠다"며 자책했다.
이효리의 노래방 논란 이후였지만 싹쓰리의 인기는 변함 없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9.2%(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7.2%(2부 수도권 기준)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싹쓰리 멤버들은 데뷔 무대 타이틀곡인 '다시 여기 바닷가'의 작곡가 이상순과 편곡을 맡은 노는 어린이의 디렉팅으로 녹음을 시작했다. 랩 메이킹에는 지코가 도움을 줬는데, 멤버들 사이 '쇼 미 더 머니'를 방불케 하는 랩 경쟁이 이어졌다.
녹음에 이어 '다시 여기 바닷가'의 안무도 최초 공개됐다. 과거 쿨을 비롯한 다양한 혼성 그룹의 안무는 물론 핑클, 이효리, 비를 비롯해 소녀시대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과 호흡을 맞춘 안무팀이 비룡과 함께 '다시 여기 바닷가' 안무를 완성했다. 더불어 앨범재킷 촬영 현장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았다.
공개된 커버곡 '여름 안에서'로 벅스, 지니 등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안착한 싹쓰리가 25일 본격 데뷔한 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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