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가수 김학래, 과거 스캔들 해명
김학래 "도피했다고 오해할 수 있어"
"제일 피해 입는 건 죄 없이 태어난 아이"
김학래 "도피했다고 오해할 수 있어"
"제일 피해 입는 건 죄 없이 태어난 아이"
가수 김학래가 과거 스캔들을 해명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가수 김학래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학래는 아내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만난 지 얼마 만에 결혼했냐는 질문에 "만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했다"면서 "집에서 반대도 심했고 공부도 더 해야 했는데 남편이 결혼을 빨리 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니까 여자는 따라가게 되더라"고 답했다.김학래는 당시 이성미의 임신 소식을 알고 도피했다는 스캔들에 시달렸고, 이후 현재의 아내를 만나 독일로 이민갔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대해 김학래는 "내가 도피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 내가 침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말을 못 할 입장이니까 침묵하고 있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어른들의 관계에서 생긴 문제에 제일 피해를 받은 것은 죄 없이 태어난 아이"라면서 "가요계에서 마냥 나가서 가수로 활동했다면 모든 일이 낱낱이 계속 회자될 것이고, 자식들도 어린 나이에 주위에서 속닥거리는 환경 속에서 자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학래의 아내는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정말 오해다. 당시 김학래는 혼자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만났다. 만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면서 "가시밭길이었다. 너무 아프고 이겨내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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