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마켓' /사진=JTBC 제공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스마트 홈의 신세계를 열어줬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을 통해서다.

이날 ‘유랑마켓’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2.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열아홉 번째 판매 의뢰인으로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출연했다. 더불어 배우 최여진이 인턴 판매 요정으로 동참해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과 함께 중고 판매 릴레이를 한층 더 쫄깃하게 만들었다.공개된 신동의 집은 탁 트인 거실창 너머 펼쳐지는 한강뷰를 비롯 그의 센스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무엇보다 평소 얼리어답터 유튜버로도 활약 중인 신동의 집은 곳곳에 스마트 홈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커튼을 모션 만으로도 열었다 닫았다 하는가 하면 조명, 스피커 등 앱에서 조작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놓은 것.

또한 평소 신동과 절친인 최여진 사이에 묘한 핑크빛 기류가 설렘을 유발했다. 특히 서로를 결혼하면 좋을 것 같은 상대로 지목한 전적이 드러나자 로맨스를 기대하는 판매 요정들의 광대가 치솟아 웃음을 더했다.

이어 신동의 집에서 가장 고가의 제품들만 모여있다는 작업실에서는 누구보다 ‘유랑마켓’ 카메라 스태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실제 영상 프로덕션을 운영하는 신동은 현재 작업 중인 시나리오가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영화 연출이 최종 목표라는 신동은 구상 중인 어린이 영화의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장윤정과 최여진을 캐스팅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신동의 스마트 문물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판매글을 올리자마자 요정들의 핸드폰에 불이 나게 연락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7주 연속 꼴찌를 면치 못한 서장훈의 핸드폰은 이날도 조용하기 짝이 없어 웃픈 짠내를 불러모았다.

이에 가격조정 기회가 걸려있는 방해공작 돈세기 게임을 시도해 판매 요정들의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여기서도 서장훈은 완패를 기록해 폭소를 자아냈고 장윤정은 신동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면서도 돈을 정확히 세어내는 기염을 토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윤정이 ”판매율이 역대 최고였다“고 말한 것처럼 이날은 장윤정과 인턴 판매 요정인 최여진 모두 완판왕이 됐고, 최초로 두 명이나 탄생하는 진기록이 펼쳐졌다. 판매 물건 개수가 동일하면 판매 금액의 총합으로 승부를 판가름내는 ‘유랑마켓’의 규칙에 따라 최여진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진짜 금을 획득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신동은 ”요즘 시대에 이웃 주민과 친해지기 어렵지 않느냐. 이런 판매 기회로 얼굴도 보고 하는 게 좋은 거 같다“며 뜻깊은 참여 소감을 밝혔다.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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