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예고/ 사진=SBS 제공

SBS ‘불타는 청춘’ 김광규의 비밀 통화 상대인 묘령의 여인 정체가 공개된다.

지난주 김광규의 비밀 전화 통화 내용이 예고로 선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녹화에서 김광규는 오전에 고된 모내기 업무를 마치고 홀로 조용히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평소처럼 핸드폰을 만지는가 하더니 이내 방문까지 걸어 잠그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때 광규의 수화기 너머 의문의 여성 목소리가 들렸다.

한편, 최성국은 방 안에 있는 짐을 꺼내려고 김광규가 있는 방으로 향했다가 걸어 잠근 문에 당황했다. 결국, 성국은 열쇠까지 동원해 방문을 열었고, 광규는 황급히 전화를 끊어 의심을 자아냈다. 성국은 처음 보는 광규의 모습에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규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늘어놓아 호기심을 드높였다.성국을 겨우 떼놓은 광규는 의문의 여성과 통화를 이어갔는데, 통화 내내 웃음꽃이 만개한 그는 다정하게 ‘굿나잇’ 인사를 나눴다. 이에 성국은 광규에게 “여자친구 생겼냐”며 물었고, 횡설수설 대답하는 광규 때문에 성국은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청춘들은 농촌 일손 돕기 일환으로 팀을 나눠 ‘우사 청소’와 ‘고추 심기’에 나섰다. 우사팀에는 유독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남자 청춘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유일한 홍일점인 강경헌에게 의지했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 얼떨결에 에이스가 된 경헌은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듯 수준급 소똥 치우기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새 친구 돈규는 경헌의 노동 실력에 넋을 놓고 감탄했다.

제작진은 강경헌에 힘을 보태고자 특별한 일꾼을 소환했다. 과거 소를 키운 이력이 있다는 그는 도착하자마자 소와의 교감부터 소똥을 안고 치우는 저력까지 보여줘 기대감을 자아냈다.

‘불타는 청춘’은 1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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