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이정은이 안길강의 태도 변화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삼각 로맨스가 이대로 무너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31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39~40회에서는 옥자(백지원 분)에게 마음을 돌린 치수(안길강 분)로 인해 가슴이 요동치는 초연(이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편단심 민들레였던 치수의 마음이 옥자에게 향하자 초연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식사 하러 오라는 가연(송다은 분)의 말에 “바쁘신데 자꾸 왜 그래”라며 말하면서도 내심 기대한 초연이지만 이전과 달라진 그의 태도로 애써 당황스러운 마음을 숨겨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서운하게 만들었다.이어 상인회 사무실 앞에서 김밥을 먹고 가라는 초연의 직접적인 말에도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는 치수로 인해 서운한 감정이 들어 삼각관계로 불이 지펴졌던 중년 로맨스가 주춤하는 듯했다. 또한, 그에 대한 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낸 초연의 태도로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됐다.
초연이 돌아선 치수의 마음을 눈치채 처음으로 복잡미묘한 표정을 보여 중년 로맨스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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