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후배 안보현과 친분 과시
출연료 역전 당한 에피소드 공개
시청자 반응 엇갈려
출연료 역전 당한 에피소드 공개
시청자 반응 엇갈려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배우 박하나가 후배 안보현 보다 출연료가 적다고 털어놨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아는 형님'은 '우리는 신이란 신은 다 훔친 신스틸러고(高)' 특집으로 박하나, 안보현, 이학주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하나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안보현에 대한 첫 인상과 회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박하나는 안보현의 첫 인상에 대해 "그냥 뭐 내 스타일은 아니었어"라고 말했고, 안보현도 "나도 딱히 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보현은 "박하나가 회식 때 꼰대끼가 나온다"며 "귀여운 꼰대"라고 밝혔다. 그는 "박하나가 '우리 보현이 옛날에 들어왔을 때 키만 커가지고 코찔찔이었는데'라고 했다"며 꼰대 같았던 행동을 폭로했다.
이를 듣던 박하나는 "(소속사) 대표님과 친해서 술을 자주 마신다"면서 "우연히 안보현의 출연료를 들었는데 나랑 똑같이 받고 있더라. 지금은 안보현이 나보다 한참 많이 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때 똑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술주정으로 '네가 어떻게 나랑 똑같이 받냐. 네가 어떻게 나랑. 내가 더 오래 했는데'라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안보현은 "내가 미안했다. 갑자기 울면서 대표님한테 '얘가 어떻게 나랑 똑같이 받냐'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데뷔 초부터 한 소속사에서 지낸 인연을 빌미로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 모두 웃으면서 넘어간 에피소드였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들은 "꼰대 같다", "데뷔가 빠르다고 출연료를 많이 받아야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솔직하다", "친한 사이니까 할 수 있는 술주정"이라며 박하나를 옹호했다.
2003년 혼성그룹 퍼니로 데뷔한 박하나는 2009년 뮤지컬 '샤우팅'으로 연기자로 전향했다. 안보현은 2016년 영화 '히야'로 데뷔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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