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뮤직 퍼블리싱 홈페이지 캡처.


왓챠도 음원 유통 시장에 뛰어들었다.

왓챠 측은 14일 텐아시아에 "왓챠에서 음악 유통을 시작한 것이 맞다. 스트리밍이나 제작, 투자 등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왓챠플레이'를 유통하는 왓챠는 2019년 12월 음악 서비스 자회사 더블유피어를 설립하고 음악 유통 플랫폼 '왓챠뮤직퍼블리싱'을 선보였다.

왓챠는 음악 유통을 위해 이미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기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왓챠가 유통하는 음원을 들을 수 있으며, 창작자들은 왓챠를 통해 플랫폼 사업자들과 연결될 수 있다.

이는 왓챠가 왓챠플레이를 시작하면서부터 구상한 콘텐츠의 다양성이 보존되는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보인다. 왓챠는 사용자들의 취향을 존중하는 영화 추천 서비스에서 시작해 도서 추천, 음악까지 사업을 넓혀왔다.

왓챠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음원을 제공하는 제작사·아티스트에겐 첫 1년간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제안했다. 첫 1년간 '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하고 이후 수수료는 10%로 책정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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