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이 이태원의 클럽에서 목격됐다'는 이야기가 사실여부를 놓고 논란을 일으켰지만, 목격담의 최초 작성자가 루머라고 밝히면서 '이태원 아이돌'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글 작성자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3일 온라인 사이트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자신이 트위터에 올린 글은 모두 루머라고 밝히며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정보를 가지고 진짜인 것처럼 선동질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죄송하고 많이 반성 중이며, 내가 지핀 불을 끄기 위해 최대한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A씨가 쓴 "아이돌 가수 A씨와 B씨가 지난달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 술집에서 목격됐다"는 글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특히나 이태원은 게이 클럽부터 시작해 코로나 19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지역이기에 아이돌 멤버 목격담 사실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A씨는 자신의 글이 기사화되고 화제가 되자 "지난 9일 트위터에서 이태원 클럽 루머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글과 사진을 올렸다. 첨부한 사실은 해당 아이돌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사진이었다"고 해명하면서 "하루가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고통 받았을 해당 연예인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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