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이태원 클럽 방문 의혹에
"명예훼손, 고소각" 일침

조권 "집에서 '부부의 세계' 봤다" 해명까지
조권/사진=텐아시아DB


그룹 2PM 조권이 자신에게 무례한 해명을 요구한 네티즌에게 일침을 가했다.

조권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쓴 "지난주 클럽간거나 해명해 주세요"라는 "댓글에 미안한데 안갔거든요? 님, 고소각"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권은 "명예훼손으로 인스타그램 캡처, 추적해 사이버수사대로 넘기겠다"며 "내가 우습냐"며 강경 대응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조권 트위터 캡처

뿐만 아니라 "요근래 별의별 해명을 다 해달라고 한다"며 "(그때) 집에서 '부부의 세계' 봤다"고 밝혔다.

조권이 불쾌감을 표현한 건 네티즌이 아무 근거 없이 그에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를 대거 배출하고 있는 이태원 게이 클럽을 방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SBS '용구라환의 빅매치' 영상 캡처

조권은 데뷔 때부터 게이 의혹으로 곤혹을 치러왔다. 이미 10년 전인 2010년 SBS '용구라환의 빅매치'에 출연해 "내가 게이였으면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게이설을 적극 해명했다.

또한 2014년 뮤지컬 '프리실라' 공연을 앞두고 또 다시 게이 의혹을 제기하는 악플러에게 "인지도나 이미지 때문에 피할 수 없었던 저의 등장신을 오늘 프레스콜에서 하게 됐다"며 "포스터나 사진만 보면 '게이쇼'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프리실라'는 단순히 동성애자, 트렌스젠더의 시선만 그린 뮤지컬이 아니라 가족과 우정, 사랑, 감동을 그린 진정성 있는 뮤지컬"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뮤지컬 '프리실라' 포스터

이어 "직접 공연을 보러오세요. 아무 생각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오셔서 '프리실라'가 어떤 작품인지 함께 감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권은 2003년 SBS '박진영의 영재육성 프로젝트-99%의 도전'에서 빼어난 가창력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이후 2008년 2AM 멤버로 데뷔해 가수 뿐 아니라 예능, 뮤지컬 등에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조권/사진=텐아시아DB

2018년 8월 현역으로 입대, 지난달 24일 전역했다. 군 생활 당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귀환' 등에 출연했고, 전역 후에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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