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식이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 자신의 캐릭터가 원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 이미지였다고 밝혔다.
29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사냥의 시간' 최우식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우식은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는 의리파 기훈 역을 맡았다.
최우식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이 원래 말씀하신 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 머리 스타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내가 캐스팅되면서 무너졌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원래는 내 역할은 인기 많고 그 무리에서도 잘나가는 친구였다. 그런데 내가 캐스팅되는 바람에 그냥 '키 큰 애'로만 됐다. 감독님은 타투도 멋있게 하고 주얼리도 걸치고 그런 모습을 원하신 것 같은데 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니라 그냥 양아치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의 이야기를 담은 추격 스릴러다.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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