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종호./ 사진제공=굳피플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넙치로 강렬한 악역 연기를 했던 배우 종호가 40kg을 감량하고 영화 '슬레이트'에 출연한다.

소속사 굳피플은 10일 "종호가 '슬레이트'에서 평행세계 사람들을 괴롭히는 산적왕 동자루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슬레이트'는 주인공을 꿈꾸는 30대 대역 배우가 검술 촬영지에서 우연히 평행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종호가 맡은 동자루는 극적 갈등을 일으키면서도 개성 강한 매력을 발산하는 캐릭터다. 전작 '나를 찾아줘'에서 스크린을 장악하는 매서운 악역을 표현했던 종호는 이번 '슬레이트'에서도 인상적인 연기와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종호는 '나를 찾아줘'의 악역 연기를 위해 20kg을 증량하는 연기 투혼을 보여 화제가 됐다. '나를 찾아줘' 촬영 종료 후 40kg 체중 감량에 성공한 종호는 어떤 작품이든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소화하는 변신의 귀재로 주목받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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