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싱어송라이터 던(DAWN)이 이장희의 '그건 너'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탄생시켰다.

던(DAWN)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포크계의 대부 이장희의 노래를 새롭게 재해석했다.선배들의 명곡을 2020년 후배들이 새로운 감성으로 다시 부르는 ‘신구함께’ 프로젝트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던(DAWN)은 재해석할 노래로 태어나기도 전인 1973년도에 발표한 '그건 너'를 접하며 "전주를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가사가 정말 좋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던(DAWN)은 “40~50년이 지났는데도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새로웠다. 요즘 노래라고 해도 손색없는 곡”이라며 “사실은 손대고 싶지 않을 만큼 좋았다. 랩도 살짝 넣어보고 제 식대로 재미있게 만들어 봤다”고 준비하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던(DAWN)은 매력적인 저음으로 재해석한 '그건 너' 무대를 꾸몄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주로 보였던 것과는 달리 차분하게 스튜디오에 앉아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감성 보이스와 읊조리는 듯한 랩이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줬다.

끝으로 던(DAWN)은 "한국에서 가요를 하는데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이제야 제대로 공부하게 된 것 같다"라며 이번 작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던(DAWN)은 직접 작사, 작곡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머니(MONEY)'로 성공적 솔로 활동을 선보인 바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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