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34년 만에 '탑건2' 매버릭 役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 연기
6월 24일에서 12월 23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 연기
6월 24일에서 12월 23일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 주연 항공 액션 영화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개봉일을 연기했다.
'탑건2'를 제작한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2일(현지시각) "오는 6월 24일 북미에서 개봉 예정이었던 '탑건2'의 개봉일을 12월 23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또 다른 신작 '콰이어트 플레이스2'(존 크래신스키 감독)도 오는 9월 4일로 개봉일이 연기됐다.
'탑건2'는 1986년 개봉한 '탑건'에 이어 34년 만에 제작된 속편이다. 뛰어난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톰 크루즈)의 비행과 우정, 사랑을 담은 파일럿 영화로, 개봉 당시 3억5683만달러(약 4207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톰 크루즈는 이 영화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히 톰 크루즈가 전편에 이어 34년 만에 매버릭 역으로 돌아온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개봉이 겨울로 연기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톰 크루즈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34년을 기다렸다는 것을 안다. 불행하게도 기다림은 조금 더 길어질 것 같다. '탑건2'가 12월 개봉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 안전하게 머물러달라"고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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