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탈퇴를 선언했던 가수 박유천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지 하루 만에 팔로워 수가 2만 8천을 넘어섰다. 트위터도 1만 팔로워를 돌파했다.
박유천은 11일 해당 계정을 통해 "지금은 촬영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유천은 꽃을 든 채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어떤 촬영인지는 덧붙이지 않았다.
박유천 공식 SNS 채널은 하루 전인 10일 개설됐다. 이날 계정 관리자는 "박유천의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 계정이 오픈됐다"며 "박유천의 다양한 소식과 새로운 모습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박유천은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필로폰 구매 및 투약(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초 논란이 일자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한 적이 없다"면서 "사실일 경우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을 통해 혐의가 사실로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출소 후 박유천은 연예게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출소 6개월 만인 지난 1월 태국에서 유료 팬미팅을 열어 국내 네티즌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 행사에서 박유천은 "잘 이겨내서 활동해 보겠다"며 연예계 복귀를 시사했다.
지난 8일에는 동생인 배우 박유환이 운영하는 개인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밝히며 팬들과 소통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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