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잘또' 육성재 "끼는 父에 물려 받아"
'미운 남의 새끼' 김형묵, 알람 맞춰놓은 '건강플랜맨'
박수홍, 절친 윤정수 위한 '차박' 생일 파티
임원희·변우민·진경·, 한석규 뛰어난 자기관리에 '리스펙'
'미운 남의 새끼' 김형묵, 알람 맞춰놓은 '건강플랜맨'
박수홍, 절친 윤정수 위한 '차박' 생일 파티
임원희·변우민·진경·, 한석규 뛰어난 자기관리에 '리스펙'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일요 예능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은 물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 3관왕을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9%, 12.8, 15%로 3주 연속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전주 보다 0.6%P 상승한 6.1%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3%까지 치솟았다.이날 스페셜 MC로 ‘육잘또(잘생긴 또라이)’ 육성재가 출연해 어머님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자신의 외모와 끼는 누구에게 물려받았느냐는 물음에 육성재는 “아버지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아버지가 허당인데 멋지시다”고 답했다.
그는 “아버지가 멋지게 단장하곤 대뜸 마트에 가자고 하시더라. 시식코너를 한 바퀴 돌고 오자는 거였다. 모양 빠지게 왜 그러냐고 하니 ‘성재야, 민망함은 한 순간이지만 이득은 영원한 것’이라고 하셨다. 포장을 멋있게 잘하신다”며 “지금도 내가 창피하거나 쑥스러운 일이 있을 때 아버지의 그 말을 되새긴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어릴 때부터 자신의 뷰티 관리사로는 어머니를 꼽았다. 육성재는 “어머니가 쌀뜨물로 세수를 하게 하고, 튀어나온 광대뼈를 위해 딱딱한 책을 베고 자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자신은 ‘오빠 같은 아들’이라며 소녀 같은 어머니가 자신을 많이 의지하고 기댄다고 전해 훈훈한 가족애를 선보였다.‘미운 남의 새끼’로 새로 등장한 악역 전문 배우 김형묵의 독특한 일상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형묵은 휴대폰 알람과 함께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 식초물을 들이키고 축구 중계를 보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휴대폰 알람이 울릴 때마다 올리브유와 노니 주스, 우엉차, 유산균과 낫또 건강밥상 등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차례로 먹는 ‘건강 플랜맨’ 일상을 선보였다. 47세 그의 가장 큰 관심사가 ‘무병장수’라고 전하자 모벤져스는 “독특한 아들이 왔다”며 그의 일상을 신기해 했다.
박수홍은 절친 윤정수의 생일을 위해 남창희와 함께 ‘차박(차에서 하는 캠핑)’ 파티를 준비했다. 박수홍과 남창희는 삼겹살로 만든 2단 케이크를 꺼내 윤정수의 생일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고기를 구워먹으며 식사를 하던 중 남창희는 윤정수에게 "생일날 집 경매 넘어가 본 기분이 어땠냐"라고 묻자 박수홍은 "그 집을 장만하려고 윤정수가 안 해본 것이 없다. 윤정수는 엄마 식사 챙겨 드리고 밤에 업소 일을 했다"며 윤정수의 지난 노력을 떠올렸다. 하지만 "너도 보증 같은 거 하지 말라. 시상식에서 윤정수에게 공로상을 줘야 한다. 후배들에게 보증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줬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겨줬다.
이날 16.3%까지 최고의 1분을 끌어올린 장면은 임원희의 ‘낭만닥터 김사부2’ 마지막 촬영현장에서 나왔다. 김사부 역할의 한석규는 대본을 손에서 잠시도 놓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그는 원희에게 "연희동에 지인이 식당을 하는데 정말 깨끗하고 안 짜다. 맛있다" 라며 맛집도 공유해 다정다감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꽈배기를 손수 나눠주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변우민과 진경 등 동료 배우들과 티타임을 하며 마지막 촬영을 아쉬움을 나누기도 했다. 변우민은 "난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제일 충격받은 게 한석규 때문이다. 동갑인데 몸무게 차이가 엄청나다"라며 그의 뛰어난 자기 관리에 감탄했다. 이에 진경은 "그냥 보기에도 차이가 난다. 배를 드러낸 장면이 있는데 살이 하나도 없더라"라고 언급했다. 진경은 “아까 꽈배기도 3년 만에 드신다고 하더라. 3년 만에 먹고 너무 맛있어서 사 왔다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이에 변우민은 "그러냐. 3년 만에 먹었다더냐. 난 어제도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가운데 진경은 “나도 살이 좀 쪄서 육감적으로 변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임원희는 볼이 빨개지며 “어떻게 본인 입으로 그렇게 말하냐”며 수줍어 했다. 진경은 “그러고 보니 최근에 누구 만났다고 그랬지 않나”라고 소개팅 이야기를 꺼내 임원희를 난처하게 만들며 화기애애한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