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커넥트, BTS(CONNECT, BTS) 서울에 이어 뉴욕 전시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커넥트, BTS 마지막 전시인 미국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피어 3(Brooklyn Bridge Park Pier 3)에 설치된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의 ‘뉴욕 클리어링 (New York Clearing)’ (2020)을 방문했다.

‘뉴욕 클리어링’은 안토니 곰리의 ‘클리어링’ 연작 중 최초로 선보이는 야외 대형 설치물로, 공개된 사진은 이스트 강(East River) 너머 뉴욕 전경을 배경으로 작품 앞에 서 있는 일곱 멤버의 모습을 담았다.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위치한 커넥트, BTS서울 전시장에 방문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SNS에 영국 출신 작가 앤 베로니카 얀센스(Ann Veronica Janssens)의 대규모 공간 설치 작품과 한국 작가 강이연을 중심으로 한 아카이브 전시 섹션 등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올리며 팬클럽 아미(ARMY)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커넥트, BTS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5개 도시, 22명의 작가 및 큐레이터들과 함께 협업하며 음악뿐만 아닌 현대미술의 영역까지도 아우르는 프로젝트다.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다양성에 대한 긍정’, ‘연결’, ‘소통’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철학을 지지하며, 이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앞서 커넥트, BTS 뉴욕 전시에 참여한 안토니 곰리는 멤버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세계 곳곳의 도시들과 예술가들이 모여 연결되는 무언가를 만든다는 게 정말 멋진 것 같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결과 소통이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정말 근사하다”라며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멤버들 역시 전시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AR 도슨트를 통해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님들의 퍼포먼스를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무엇이 서로를 연결하고 화해시키고, 치유하게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일상 속에서도 예술적 영감은 만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 각 작품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이번 프로젝트에 협업한 아티스트로서 그 취지에 공감을 표했다.

커넥트, BTS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그리고 뉴욕 총 5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다음 달 3월 27일 뉴욕에서의 전시 폐막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1일) 오후 6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로 전 세계 동시 컴백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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